[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사유리가 스타벅스 입장 거부 논란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2월 자신의 아파트 건물에 화재가 나 아이를 안고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휴대폰과 신분증이 없었고 출입이 되지 않은 당시 일을 SNS에 글을 올려 서운함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이날 사유리는 이를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제가 자고 있을 때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연기가 엄청 많이 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근처 카페에 대피했는데 제가 엄청 큰 실수를 했다.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써야 하는데 신분증이 있어야 해서 못 들어갔다"고 돌이켰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나도 그 기사를 봤는데 사유리 입장에서는 엄마 마음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직원 입장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이 규정이 아니면 못 들어오게 하는 게 당연하다. 두 사람 모두 이해가 되는데 어디에 안 올렸으면 문제가 없었을 거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제가 잘못했다. 다음 날에 사과하러 갔다. 엄마가 되고 나서 정말 후회했다. 제 자식을 지키려고 했던 건데, 그 직원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라는 걸 생각 못하고 실수했다"고 재차 반성했다.
사유리 걱정을 들은 서장훈은 "앞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 일이 엄청 많을 거다. 그런데 이 결정을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즐겁게 감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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