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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한항공 3-0 셧아웃…챔프 1차전 완승
작성 : 2021년 04월 11일(일) 20:48

알렉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2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챔프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우리카드는 창단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은 구단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2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나경복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32점, 정지석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범실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만 범실 9개를 범했고 우리카드는 3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는 대한항공이 앞서가면 우리카드가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지다 우리카드가 20-20에서 알렉스의 퀵오픈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오픈과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22-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1세트는 듀스로 이어진 가운데 웃는 쪽은 우리카드였다. 26-26에서 상대 범실과 하승우의 오픈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따낸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8-8에서 나경복과 알렉스의 연속 오픈, 하현용의 속공이 더해져 13-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았다. 요스바니의 오픈과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나섰고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뒷심이 매서웠다. 우리카드는 23-23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도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13-13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알렉스의 블로킹으로 우위를 점한 우리카드는 이후에도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20에서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2-21로 뒤집었다. 우리카드가 저력을 발휘했다. 22-22에서 하현용의 연속 속공과 상대 블로킹 범실이 터지며 끝내 승리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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