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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극장골' 울산, 수적 열세에도 수원FC 1-0 제압
작성 : 2021년 04월 11일(일) 18:50

김인성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울산 현대가 수적 열세에도 수원FC를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울산은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20)를 맹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수원FC는 1승3무5패(승점 6)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양 팀 모두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10분 김준형의 프리킥에 이은 라스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 정면을 향했다. 울산도 1분 뒤 김지현의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골키퍼 방배종 손에 걸렸다.

수원FC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이영준과 전정호를 빼고 양동현과 정충근을 투입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울산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전반 38분 김태현이 중원에서 볼 경합 중 라스의 목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퇴장 조치됐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전반 43분 김성준을 대신해 원두재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을 빼고 이동준을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울산을 거세게 몰아부쳤다. 후반 10분 정충근의 슈팅과 양동현의 헤더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울산은 후반 27분 김지현과 이동경을 대신해 김인성과 윤빛가람을 넣으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수원FC도 무릴로를 김승준으로 교체하고 부상을 입은 장준영 대신 김범용을 내세웠다.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끝내 웃는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을 획득했다. 바코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울산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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