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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21점' KGC, KT와 6강 PO 1차전서 기선제압
작성 : 2021년 04월 11일(일) 17:06

전상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양 KGC가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양 KGC는 11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정규시즌 3위 KGC는 프로농구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 93.5%를 잡고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두 팀의 PO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KGC는 전성현이 21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제러드 설린저가 19득점 11리바운드, 이재도가 13득점 9어시스트, 양희종이 11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이 18득점 5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이 18득점 8리바운드, 양홍석이 11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 분위기는 KT가 좋았다. 김영환과 김현민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득점에 나서는 한편, KGC는 설린저와 변준형을 앞세워 응수에 나섰다. 1쿼터는 16-18로 KGC가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KT가 우위를 점했다. 허훈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던 중 KGC에서 전성현의 손끝이 빛났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전성현은 2쿼터에서만 3점슛 4개 포함해 14득점을 쏟아내며 KGC의 추격을 이끌었다. KGC는 41-45로 추격하며 전반을 끝냈다.

KGC의 뒷심이 매서웠다. 3쿼터에서는 이재도가 8득점을 퍼부으며 반격에 앞장섰다. 김철욱의 3점슛까지 보태 KGC는 상승세를 탔다. 반면 KT는 허훈이 막히면서 이렇다 할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KGC는 이재도의 외곽포로 쿼터 종료 3분께에 경기를 뒤집었다.

불이 붙은 KGC는 막을 수 없었다. 설린저가 득점에 앞장서며 격차를 벌렸다. 번준형이 4쿼터 시작과 함께 5반칙으로 퇴장당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진 KT는 허훈을 빼고 최진광을 넣으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결국 승기를 잡은 KGC는 경기 종료 직전 양희종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GC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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