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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케인, 토트넘 다음 시즌 UCL 못 나가면 떠난다"
작성 : 2021년 04월 11일(일) 16:08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해리 케인이 정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케인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토트넘 유스 팀에서 성장해 2009년 1군에 데뷔한 케인은 4번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모두 토트넘에서 뛰었다.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34경기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2016-2017시즌에는 29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30골을 터뜨리며 정점을 찍었다. 올 시즌에는 19골과 13도움을 올리며 득점,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개인 기록으로만 보면 전혀 아쉬울 것 없는 케인에게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승 트로피다. 올 시즌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케인이 더 늦기 전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기복이 심하다. 지난 3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승리만 했더라도 4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막판 동점골 허용이 발목을 잡았다. 불안정한 상황에서 케인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케인은 다가올 유로 2020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9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54)와 승점 5차가 난다.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 입장에서는 12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홈경기 결과가 중요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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