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잘레스가 미국 무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ESPN은 20일(현지시간) 라울이 북미축구리그(NASL)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독일과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했던 라울은 새로운 무대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유럽 챔피언스 리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이다. 전성기 시절 스페인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했으며, 소속팀에서는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지자,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소속팀을 옮겼다. 이어 지난 2012년에는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 알 사드와의 계약이 만료된 라울은 선수생활을 연장 여부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뉴욕 코스모스 입단으로 선수생활을 조금 더 이어가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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