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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마스터스 3R 공동 10위…마쓰야마 단독 선두
작성 : 2021년 04월 11일(일) 09:05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6위에서 네 계단 하락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 경신(2019년 공동 21위)과 톱10에 도전한다.

이날 김시우는 1,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6, 8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9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오며 1타를 잃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시우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16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선 마쓰야마는 아시아 선수 첫 마스터스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쓰야마는 전반에 버디 1개만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후반 들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쟨더 쇼플리(미국)와 마크 레시먼(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 6언더파 210타)와 조던 스피스(미국, 5언더파 211타)가 그 뒤를 이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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