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재성의 소속팀인 홀슈타인 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킬은 10일 오후 8시(한국시각)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20-2021 독일 2분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킬의 수문장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경기가 취소됐다. 킬 구단에 따르면 겔리오스 골키퍼는 지난 8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겔리오스는 이후 즉시 격리됐다. 더불어 독일축구리그(DFL)의 방역수칙에 따라 겔리오스와 팀 버스를 함께 탔던 선수 14명도 격리 조처됐다. 또한 킬은 슈테판 테스커, 미켈 키르케스코프, 야니 제라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어서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채울 수 없게 됐다.
이에 킬은 9일 DFL에 레겐스부르크전 취소를 요청했고 DFL이 이를 승인하면서 레겐스부르크전이 연기됐다.
한편 킬은 지난 3월에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재성도 자가격리에 들어가, 지난달 25일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 국가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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