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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에인절스는 토론토에 완승
작성 : 2021년 04월 10일(토) 11:1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LA 에인절스)가 홈런포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00(30타수 9안타)을 마크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오타니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투수 TJ. 주크의 4구를 받아쳐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서 주크와 리턴매치를 벌였다. 이어 초구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오타니는 이 타구로 2021시즌 3호 홈런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50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이후 7회초와 9회초 두 번의 타석에 더 들어섰지만 각각 좌익수 뜬공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7-1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6승2패를 마크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토론토는 3승5패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불펜 투수 라이언 보루키, 타일러 챗우드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중 에르난데스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고 보루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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