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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3R부터는 내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ST현장]
작성 : 2021년 04월 10일(토) 07:00

최혜진 / 사진=팽현준 기자

[제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3라운드부터는 내 스타일대로!"

최혜진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최혜진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이다연과는 4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번 홀에서 보기,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최혜진은 4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렸다. 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8, 9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최혜진은 "실수가 나왔을 때 리커버리가 안 돼서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마무리는 잘한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한 바람과 딱딱한 그린, 빠른 그린 스피드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누구보다 이번 대회와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 익숙한 최혜진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혜진은 "1라운드는 오후조라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2라운드는 오전조라서 바람은 확실히 덜 했다"면서 "그린이 빠르고 단단해 (공이) 많이 튀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이 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최혜진은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지금까지는 적응이라고 생각한다"며 "3라운드부터는 내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하되, 안전하게 가야할 때는 안전하게 가는 공략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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