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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이다연 "미래보다 지금 해야할 것에 집중하겠다"
작성 : 2021년 04월 09일(금) 18:45

이다연 / 사진=팽현준 기자

[제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금 해야할 것에 집중하겠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다연이 남은 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이다연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정슬기(4언더파 140타)와는 1타 차다.

이다연은 지난 2019년 12월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째를 신고한 바 있다. 이번에는 2021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다연은 전반 2, 3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 홀에서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보기는 하나로 막고 버디 3개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다연은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돌풍같이 바람이 불어서 힘들었다. 안전하게 갈 곳과 공격적으로 갈 곳을 미리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다"면서 "샷과 퍼트 모두 잘 들어가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전반에는 전체적으로 퍼터 거리감이 너무 맞지 않아서 자신이 없는 상태였다. 샷이글이 나오고 샷이 괜찮아지다보니 후반에는 버디 찬스도 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감이 쌓였다. 시작보다 끝날 때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다연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반기에서야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었지만, 곧 시즌이 종료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다연은 "(투어를) 시작하는지 확실하지 않은 분위기여서 미리 준비가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첫 시합에 나갔고, 샷이 좋지 않아 전반기 내내 샷을 잡는데 시간을 보냈다. 하반기에는 그래도 (경기력이) 올라와서 좋게 끝난 것 같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다연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고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그 첫 번째 무대다. 이다연은 "사실 제가 단독 선두로 인터뷰룸에 있을지 몰랐다"며 웃은 뒤 "첫 시합이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최대한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하려고 했고, 앞으로의 것들보다 지금의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남은 3, 4라운드도 지금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한다는 생각이다. 이다연은 "내일 어떻게 칠 것인지 걱정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하고 재밌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자고 생각했다"면서 "3라운드, 4라운드도 잘 할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3, 4라운드가 됐으면 한다"고 남은 라운드의 목표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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