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안녕? 나야!' 이레가 최강희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9일 배우 이레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전날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연출 이현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 나야!'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나가며 인생을 무너뜨릴 크나큰 상처마저도 극복할 힘을 얻는 여정으로 힐링 스토리를 써내려 간 드라마로, 이레는 싱그러운 17살 하니(최강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레는 37살 하니 역할을 맡은 최강희와의 호흡에 대해 "최강희 언니에게 17살 하니를 연기하는 배우 이레도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실제 16살의 이레, 기독교 이레, 마음 여린 이레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힐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희 언니가 스스로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씀하셨다. 저 또한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라서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둘이 붙는 장면이 많고 내가 나를 위로하고, 내가 나와 함께하는 순간을 연출해야 하니까 빨리 가까워지고 싶었다"며 "근데 언니가 먼저 얘기해 주고 다가와 주셔서 저는 정말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이레는 "(최) 강희 언니는 엄청 유명하시고,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하시는 저에게는 대선배님이신데 함께하면서 그냥 친한 교회 언니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촬영장에 쉼터 같은 언니였다"고 웃으며 "그 인연을 쭉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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