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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연장 접전 끝 에인절스에 무릎…3연패
작성 : 2021년 04월 09일(금) 13:54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접전 끝에 3연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즈 TD볼파크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로써 토론토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3승4패를 마크하게 됐다. 에인절스는 5승2패를 기록했다.

토론토의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11회초에 등판한 라이언 보루키는 0.2이닝 동안 2실점(1자책)을 기록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캐번 비지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은 5.1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마크했다. 10회말 마운드에 올랐던 주니오르 게라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데이비드 플레처는 11회초 2타점 결승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에인절스였다. 1회초 2사 후 마이크 트라웃의 우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앤서니 랜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토론토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1회말 1사 후 비지오의 볼넷과 보 비셋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은 토론토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홈런을 작렬해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에인절스는 2회초 저스틴 업튼과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연속 2루타를 통해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커트 스즈키와 덱스터 파울러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플레처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에인절스는 5회초 2사 후 트라웃의 좌월 솔로포를 통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1사 후 비지오의 1점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비셋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삼진에 그쳤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토론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7회초 파울러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플레처의 진루타를 묶어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타니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났다. 에인절스는 11회초 이글레시아스의 볼넷과 스즈키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플레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에인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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