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디즈니가 빠진 넷플릭스(Netflix)가 소니픽처스와 손을 잡았다.
9일 미국의 다수 매체는 넷플릭스가 소니픽처스와 영화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소니픽처스가 만든 영화들이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고 나면 이후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만 독점으로 이 영화들을 방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소니픽처스는 이번 계약으로 영화관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전용 영화도 1년에 2∼3편 제작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스트리밍 동영상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 넷플릭스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는 소니픽처스가 손을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넷플릭스가 방영할 소니픽처스 영화 라인업에는 마블 코믹스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베놈', '모비우스' 시리즈가 포함돼 이목을 끈다. 다만 올해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베놈2' 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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