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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승 "'달뜨강' 배우 교체·재촬영, 비온 뒤 땅 굳을 것"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1년 04월 09일(금) 11:31

달이 뜨는 강 문진승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달뜨강' 배우 문진승이 배우 교체 및 재촬영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9일 오전 배우 문진승은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KBS2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다. 문진승은 극 중 천주방의 살수 마태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온달 역을 맡았던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문제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지수는 결국 작품에서 하차하고, 나인우로 교체돼 재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문진승은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생한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재촬영 소식은 마음이 아팠다. 그게 제일 걱정됐고, 또 현장 분위기도 걱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의 진두지휘 아래 빠르게 촬영이 진행됐다. 다 같이 의기투합하는 분위기여서 걱정과는 다르게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며 "또 나인우라는 정말 좋은 배우가 합류해서 다행이었다. 연기도 잘하고 좋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작품이 올바르게 나와야 한다는 마음이어서 기 촬영 분은 아깝지 않았다. 감독님이 머릿속에 모든 그림을 그리고 계셨기에 촬영도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진승은 "오히려 고난 뒤에 다져진 느낌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좋은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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