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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 결승 투런포'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4월 09일(금) 11:26

놀란 아레나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포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5승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밀워키는 3승4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8회초 등판한 지오반니 가예고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아레나도가 역전 투런포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버네스는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팀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드류 라스무센은 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밀워키였다. 3회초 선두타자 케스톤 히우라의 우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견제실책과 이어진 중견수 실책을 틈타 히우라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야디에르 몰리나의 우전 안타와 딜런 칼슨의 우익선상 2루타, 저스틴 윌리엄스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일러 오닐이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1사 후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아레나도가 라스무센의 초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터뜨려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운에 알렉스 레예스를 투입해 밀워키의 반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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