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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정병국 "최근 슛 감각 좋아 자신있게 쐈다"
작성 : 2014년 10월 20일(월) 22:26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가드 정병국(30)이 최근 슛 감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병국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5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병국은 "안양 KGC와의 지난 주말 경기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로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편하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막판 어렵게 끌고 갔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슛 감각이 좋아서 자신감을 가지고 기회가 있을 때 쐈다"며 "항상 준비한 포웰과 2대1 호흡도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날 정병국은 5스틸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스틸까지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병국은 "제가 스스로 만든 것은 2개고 나머지는 동료들이 도와줬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놀라운 슛 감각을 만든 연습 과정도 공개했다. 정병국은 "오히려 3점슛보다는 2점슛과 페이더웨이슛를 더 연습한다"며 "연습 할 때는 수비수 없이 혼자 어려운 상황을 가정하고 슛을 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바뀐 공인구 적응에도 문제가 없음을 드러냈다. 정병국은 "바뀐 공인구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적응 할수록 오히려 잘 맞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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