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투,타의 조화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격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구가하며 4승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1승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딜런 칼슨이 만루포를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는 6.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코리 디커슨은 팀의 3안타 중 2안타를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 중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7회초 2사 후 맷 카펜터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후 토미 에드먼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폴 골드슈미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3-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폴 데용과 존 노고스키의 볼넷과 사구, 여기에 몰리나의 볼넷을 더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일러 오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칼슨이 만루포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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