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스타들이 투표 인증과 함께 투표를 독려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4‧7 재‧보궐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4.7 재보궐 선거는 특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 선출하는 만큼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일에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금지되지만, SNS 등으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스타들이 투표를 인증하고 또 독려하고 있다.
◆ "내 손으로 뽑아야" ★들의 빛나는 투표 인증
먼저 배우 류수영은 7일 자신의 SNS에 "투표해달라. 내 손으로 뽑아야 칭찬도 질타도 할 수 있다"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에서 찍은 인증샷을 게재했다.
류수영의 아내이자 배우인 박하선 또한 자신의 SNS에 "저녁 8시까지 정책과 공약을 확인하셔서 재보궐 선거 꼭 투표해달라"라고 적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자신의 SNS에 "투표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투표라는 게 자유지만 '뽑을 사람이 없어서 뭐하러 하냐'는 건 틀린 거다. 그건 진짜 잘못된 것"이라면서 "투표권이 있으니까 투표는 무조건 해야 되는 거다. 누구를 뽑든 자유"라고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SG워너비 김용준 또한 자신의 SNS에 "투표하고 나오는 길, 향긋한 냄새에 이끌려 보니 라일락이 활짝 피었다"며 투표 인증 사진을 올렸고, 방송인 김영철은 이날 자신의 SNS에 투표소 앞 사진과 함께 "다들 투표하셨죠? 서울 부산?"이라며 "청담경로당에서 투표하고 옆 공원에서 날씨가 좋아 독서 좀 하다 가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오 주인님, 뽕숭아학당 / 사진=MBC, TV조선
◆ 재보궐 선거 개표 탓 '결방 러쉬'
또한 4.7 재보궐 선거 여파로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한다. 이날 저녁 8시 투표가 끝난 후 각 방송사들은 선거 개표 관련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가 결방되고,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도 4.7 재보궐 선거 개표 방송에 편성 자리를 내줬다. 이날 결방되는 '오! 주인님'은 8일 밤 9시 2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도 개표 방송으로 대체됐다. KBS2는 정상적으로 방송이 송출된다. SBS는 'SBS 8시 뉴스'에 이어 밤 9시부터 개표 방송이 이어진다.
종합편성채널도 마찬가지다. TV조선 '뽕숭아학당', 채널A '프렌즈',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MBN '소문난 님과 함께' 등 이날 방송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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