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오전 3시 5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이 텍사스를 상대하는 것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류현진이 낯선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닷새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텍사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 양키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류현진은 5.1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승패 기록은 없었지만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등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전에서의 좋았던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시즌 첫 승을 무난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홈 관중이 들어찬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의 첫 등판인 점과 낯선 텍사스 타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에서는 카일 깁슨이 선발 등판한다. 깁슨의 첫 등판 내용은 좋지 않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 깁슨은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개막전에서 텍사스는 마운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1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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