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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 운명 월드 챔피언십' 7일 개막
작성 : 2021년 04월 06일(화) 19:51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 이하 TFT)' 세트4 '운명'의 대미를 장식하는 'TFT 운명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TFT의 네 번째 세트인 '운명' 시리즈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대표로 뽑힌 24명의 선수가 사흘 동안 경쟁을 펼친다.

지난 대회보다 참가자가 8명 늘어난 이번 대회는 상금 또한 25만 달러로 확대 편성되면서 역대 TFT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걸고 진행된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TFT 레전드 컵: 운명' 대회에서는 '팔차선' 정인제가 1위, '띵땡' 김승철이 2위, '강천둥' 정종규가 3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한국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세 선수는 독립 국가 연합과 터키, 유럽 대표 6명, 중국 대표 5명, 북미 4명, 브라질 2명, 라틴 아메리카 2명, 일본 1명, 오세아니아 1명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대회 방식도 공개됐다. 24강과 16강이 열리는 1, 2일 차는 스위스 포맷으로 진행되며 5라운드를 치른 뒤 누적 점수에 따라 상위 선수들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스위스 포맷이란 동시에 여러 조가 경기를 치르며 라운드마다 누적 포인트 순으로 비슷한 선수들끼리 대진을 재편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3일 차인 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가장 먼저 18점을 달성하고 라운드 승리를 따내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누적 포인트 순서로 나머지 순위를 결정한다.

상금은 25만 달러(한화 약 2억8300만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4만1500달러(한화 약 4700만 원)가 주어진다. 2위 2만6000달러(한화 약 2940만 원), 3위에게는 1만8000달러(한화 약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 된다.

'TFT 운명 월드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 선수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아프리카TV 기인 피씨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유튜브 공식 채널, 라이엇 게임즈 트위치 공식 채널, 아프리카TV TFT 공식 방송국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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