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가 '대기만성'형 행보를 보이며 흐뭇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아스트로는 5일 오후 6시, 2년 3개월 만의 정규 2집 '올 유어스(All Yours)'로 컴백했다.
'올 유어스'는 '아스트로의 모든 것이 아로하(팬덤명)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아스트로가 아로하에게 건네는 "선물 같은 앨범"이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별빛처럼 가장 찬란한 순간, 소중한 사람과 하나 돼 영원히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원(ONE)'을 비롯해 멤버 MJ, 진진, 라키의 자작곡 '올 굿(All Good)', '별비(gemini)', '우리의 계절(Our spring)'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올 유어스'는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5일 정오 선공개된 타이틀곡 '원' 뮤직비디오는 5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단기간 기록을 깼다. 또한 유튜브 실시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6시 음원 공개 후에는 더 큰 선물이 찾아왔다. 당초 아스트로는 이번 활동 목표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를 내세웠던 바.
'원'은 6일 새벽께 음원사이트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첫 음원차트 1위 기록을 안겼다. 데뷔 1870일 만이었다. 본격적인 활동 전부터 목표치의 반을 클리어한 격이다.
멤버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진진은 아스트로 공식 SNS를 통해 "네..?? 뭐라구요?? 노래 이름 따라간다구요?? 아 진짜요?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로하 정말 고마워요. 진짜루 #아스트로 #All_Yours #ONE"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MJ 역시 손가락으로 1을 표시한 영상을 올리며 "으에에에에!!! 정말 ONE!???!! 글쓴이 엠화들짝 #아로하 #짱 #사랑해 #ONE"이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로하를 위한 선물이었던 '올 유어스'가 역으로 아스트로에게 선물이 된 셈이다.
이제 남은 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다. 드라마, 예능, 뮤지컬, 유닛 등 최근 멤버들의 개인활동으로 팬 유입이 대폭 늘어난 데다, 직전 활동곡 'Knock (널 찾아가)'보다 진화한 '청량풀파워' 안무로 힘을 준 만큼 아스트로의 첫 지상파 음방 1위를 향한 아로하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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