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승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마크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윌 스미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는 2,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마크 칸하는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2회초 1사 후 맥스 먼시와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좌전 안타, 에드윈 리오스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잭 맥킨스트리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코리 시거가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스미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려 1점을 보탰다. 이후 먼시와 테일러가 중전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리오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맥킨스트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상대 폭투를 틈타 격차를 7-0으로 벌렸다.
승기를 따낸 다저스는 7회초 A.J 폴락의 우중간 안타와 리오스의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맥킨스트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8-0으로 도망갔다. 이후 8회초 첫 타자 터너가 1점홈런을 뽑아내 9-0까지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오클랜드는 8회말 선두타자 칸하가 솔로포를 때려 1-9로 따라붙었다. 이어 제드 로우리의 볼넷과 맷 올슨의 진루타, 스티븐 피스코티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맷 채프먼과 카아이 톰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맥킨스트리의 2루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베츠와 시거가 각각 유격수,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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