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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 김건부, 2021 LCK 스프링 정규리그 MVP 선정
작성 : 2021년 04월 06일(화) 13:14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6일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LCK 어워드(LCK Awards)' 수상자를 발표했다.

LCK 어워드는 스플릿마다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선정,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도입된 시상제도다. 스플릿별 수상 분야는 올 LCK팀(All-LCK Team), 레귤러 시즌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파이널 MVP(Finals MVP) 등 5개 항목이다.

기존 영 플레이어(Young Player)에서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로 이름을 바꾼 신인상과 베스트 코치(Best Coach) 등 2개 부문은 취지에 맞게 연말에 한 번 시상하기로 했다.

스프링 정규리그를 마친 시점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는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1위를 차지했다.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이 진행한 투표를 취합한 결과, 김건부가 195포인트를 획득했고 팀 동료인 '칸' 김동하(189포인트)와 '쇼메이커' 허수(180포인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매 경기마다 9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3명이 공동 수상했다. 담원 기아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낸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경험이 많지 않은 동료들을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DRX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1000포인트를 달성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세 명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 된다.

5개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되는 올 LCK 퍼스트 팀에는 담원 기아 선수들이 3명이나 뽑혔다. POG 1위를 차지한 '쇼메이커' 허수를 포함해 톱 라이너 '칸' 김동하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등 담원 기아가 정규 리그 1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원거리 딜러 부문에서는 젠지 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이 뽑혔고 서포터로는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세컨드 팀은 젠지 e스포츠의 '라스칼' 김광희와 DRX의 '표식' 홍창현, 한화생명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 T1의 '테디' 박진성, 담원 기아의 '베릴' 조건희로 구성됐다. 서드 팀에는 DRX '킹겐' 황성훈, 젠지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 '라이프' 김정민, 담원의 '고스트' 장용준이 뽑혔다.

한편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 부문의 주인공은 오는 10일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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