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복귀 임박' 김광현, 7일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마이애미 원정 동행 예정"
작성 : 2021년 04월 06일(화) 09:16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 시점이 임박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일(한국시각)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다"고 밝혔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광현은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개막전 로스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 차근차근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광현은 세뮬레이션 게임에서 5-6이닝 소화한 후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재커리 실버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친 뒤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길에 오른다"며 "다음 단계는 IL 해제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지난달 16일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한 그는 18일과 21일 불펜 피칭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후 21일에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뒤 3월 28일에는 시범경기에 나섰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시즌을 맞이했으나 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51개의 공을 던져 9탈삼진을 잡았다.

김광현은 4일 휴식 후 7일 다시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르는 가운데 별 이상이 없을 경우 정규시즌 등판 일정을 정할 수도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 3연전에서 1승2패로 밀렸다.

선발진은 3경기에서 16실점을 내줬다. 개막전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4.1이닝 6실점, 2선발 애덤 웨인타이트는 2.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개막 원투 펀치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복귀를 앞둔 김광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