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외신들이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5일(한국시간) "윤여정은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다. 한국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우승했다"며 "마리아 바칼로바나 글렌 클로즈로 예상됐던 여우조연상을 윤여정이 가져갔다.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TA)에는 윤여정과 마리아 바칼로바만 후보에 올랐는데 만일 윤여정이 여기서도 수상한다면 오스카는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마리아 바칼로바와 다시 맞붙게 되겠지만 누가 수상하든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했다.
인디와이어는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재치 있고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그의 수상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스카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이날 윤여정은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