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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한국의 스타' 김하성, 꿈의 무대서 성공 찾아"
작성 : 2021년 04월 05일(월) 15:40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하성이 꿈의 무대에서 성공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각) "지난해 최고의 내야진을 보유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올해 한국의 스타 김하성을 추가했다"며 "김하성은 지금까지 팀에 잘 어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샌디에이고와 최대 4+1년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기쁨도 잠시.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개막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하성은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는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첫 안타를 쳤을 때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은 열광했다. 그가 친 첫 안타 공은 매니 마차도에게 전해졌고, 마차도는 그 공을 관중석을 향해 던지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마차도가 그런 장난을 쳤는지 몰랐다. 팀원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훌륭한 팀 동료"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김하성은 한국에서 7시즌을 뛰었으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다. 외부에서는 김하성이 대체 훈련장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김하성이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기분이 좋았다. (메이저리그는) 꿈의 무대였다. 꿈의 무대에서 안타를 쳤는데 팬들의 큰 응원이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MLB닷컴은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선발 선수들에게 정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한다. 김하성은 2루수, 3루수 등 여러 역할로 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모든 게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수비다. 김하성은 내야 멀티가 가능하다. 그는 수비 시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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