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어머니가 고정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시 떠난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4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영상 댓글에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박수홍 친형 측이 미지급한 계약금 포함 출연료가 백 억이 넘는다고 적혀 있다.
이후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전 소속사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당부했다.
형에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힌 박수홍은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형과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해 5일 정식 고소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미운 우리 새끼’ 입장 전문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알려드립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립니다.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