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111(9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나서 1루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여기서 상대 1루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신고했다.
행운의 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후 3회말, 5회말, 7회말 맞이한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9회말 2사 1루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화이트삭스의 리암 헨드릭스의 6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안타이자, 홈런이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에 8-12로 패했다. 이로써 2021시즌 1승1패를 마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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