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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첫 승' 다저스, 콜로라도에 난타전 끝 11-6 승리
작성 : 2021년 04월 03일(토) 14:00

트레버 바우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2021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2021시즌 1승1패를 마크하게 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6.1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 윌 스미스가 3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3.1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찰리 블랙몬과 라이언 맥마혼, 돔 누네즈, 샘 할리아드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1회초 1사 후 시거와 터너의 연속 안타로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맥스 먼시와 스미스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2회초 2사 후 무키 베츠의 2루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시거와 터너가 연속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다저스는 4회초 가빈 럭스의 내야안타와 베츠, 시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터너가 2타점 적시타, 벨린저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때려 격차를 7-0으로 벌렸다.

매서운 화력을 뿜어낸 다저스는 5회초 스미스의 우중간 2루타 후, 럭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이어 7회초 스미스의 좌전 2루타, A.J 폴락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바우어의 투수 앞 번트 때 상대 번트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다저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베츠의 좌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시거의 1루 땅볼 때 상대 투수 실책을 틈타 10-0까지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콜로라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트레버 스토리의 좌전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블랙몬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해 2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콜로라도는 계속된 공격에서 C.J 크론의 볼넷 뒤 맥마혼의 우월 2점홈런으로 2점을 보탰다. 이후 개럿 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누네즈와 힐리아드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해 6-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8회초 벨린저의 우전 3루타와 먼시의 볼넷으로 1,3루를 만든 뒤 스미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걸음 더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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