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워싱턴과 뉴욕 메츠의 개막 3연전이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개최되기로 한 워싱턴과 메츠의 4~5일 경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개막전도 펼치지 못한 워싱턴과 메츠의 3연전은 추후에 재편성된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당초 워싱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해 개막전이 취소됐다. 그런데 워싱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차전을 앞두고 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4명과 구단 직원 1명을 포함한 5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워싱턴과 메츠의 개막 3연전을 취소했다. 워싱턴은 2일 추가 감염자 확인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이로 인해 워싱턴은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021시즌 첫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2021시즌 코로나19 보건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선수는 열흘 이상 격리돼야 한다. 이후 메이저리그 합동 코로나19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팀에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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