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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준비' 김광현, 시뮬레이션 피칭서 9K…51구 소화
작성 : 2021년 04월 02일(금) 14:43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라이브피칭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은 왼손 투수 김광현이 오늘(2일) 라이브 피칭을 펼쳤다"면서 "공 51개를 투구해 아웃카운트 11개를 잡았는데, 이중 삼진이 9개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 시즌 시범경기 첫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1.00을 마크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어 지난달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하다가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이후 재활에 힘썼다.

김광현은 지난달 16일 캐치볼을 시작한 뒤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소화한 뒤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등판했다. 그러나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결국 개막 로스터 대신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이날 치러진 라이브피칭에서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뛰어난 구위를 드러내 몸상태가 회복됐음을 알렸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4월 중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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