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낙원의 밤' 엄태구 "박훈정 감독 요청으로 9kg 증량"…차승원 '깜짝'
작성 : 2021년 04월 02일(금) 14:27

엄태구 낙원의 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낙원의 밤' 배우 엄태구가 캐릭터를 입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감내했다.

2일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과 박훈정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엄태구는 자신의 이름으로 역할을 맡은 바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태구'라 돼 있어 신기했다. 감독님이 나를 생각하고 썼나 해서 영광이었다. 이름이 아니어도 했을 텐데 너무 신기하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자리한 박훈정 감독은 단칼에 "아니"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9kg 증량을 감행했다는 엄태구의 노력이 전해졌다. 이에 차승원은 "엄태구가 증량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전혀 티가 안 났다. 엄태구가 지방이 거의 없는 체형이다. 영화 찍을 때 제가 좋아하는 남성의 이미지가 있더라"고 칭찬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신세계', '마녀' 등 누아르의 대가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엄태구와 전여빈, 차승원이 치밀한 감정 연기로 독보적이고 짙은 감성을 더한다.

한편 '낙원의 밤'은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