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韓 최초 3년 연속 개막 선발' 류현진, 양키스전 5.1이닝 5K 2실점…첫 승 무산(종합)
작성 : 2021년 04월 02일(금) 04:17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원정 개막전에서 비록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으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38이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 디제이 르메휴를 1루수 땅볼, 애런 저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그는 애런 힉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실투가 아쉬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류현진은 지안카를로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빗맞는 좌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지오바니 어셸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2사 1루를 만들었으나, 게리 산체스에게 던진 실투 하나가 역전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2회 흔들렸던 류현진은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3, 4회 연속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클린트 프레이저부터 토레스까지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어셸라와 산체스를 각각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뒤 브루스에게 볼넷을 던져 주자를 내보냈고 프레이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주자 1, 2루에 몰렸다. 르메휴를 2루수와 1루수 사이 안타성 코스를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이 호수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곧바로 6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2-2 균형을 맞춘 가운데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애런 저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았고, 애런 힉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90개를 넘긴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불펜 타일러 쳇우드가 이어진 1사 1루를 이어받아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으나 토레스에게 볼넷을 던져 주자 2명이 됐다. 어셸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류현진의 승계 주자를 지웠다.

한편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교체돼 류현진과 개막 선발 맞대결은 승패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