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아내의 맛' 측이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함소원 중국 시부모의 별장 장면을 예고 없이 VOD 상에서 돌연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영상 복구 소식을 알렸지만 거듭되는 논란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제작진의 태도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31일 오후 네이버 시리즈온,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함소원 부부 시부모님의 별장 공개 장면이 돌연 삭제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9년 10월 8월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시부모가 공개했던 별장이 숙박공유서비스 숙소라는 주장을 하며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아내의 맛' 측은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삭제 조치를 시행해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아내의 맛' 측은 여론을 의식했는지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담당 피디와 담당 부서의 의사소통이 잘못돼 처리됐다"며 "다시 볼 수 있도록 지금은 복구된 상태"라고 알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논란에 대한 설명 없이 문제가 된 VOD를 예고 없이 삭제해버리는가 하면, 비판이 거세지자 "복구했다"는 당황스러운 답변을 내놓은 제작진의 태도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런 무책임한 태도는 이번 한 번이 아니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동생과 통화를 하는 장면 속 목소리가 지난해 6월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동생의 말투, 목소리와 전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함소원의 SNS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그는 해명 없이 돌연 하차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또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의 '조작 의혹 해명'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논란을 모른 채 했다.
논란에 휩싸일 때면 무책임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듯한 '아내의 맛' 측 태도에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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