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모범택시'→'다크홀', 4월 안방극장 채울 각양각색 장르물 [ST이슈]
작성 : 2021년 04월 01일(목) 15:30

모범택시 대박부동산 / 사진=SBS, KBS2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히어로부터 퇴마, 살인,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물들이 4월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흥미로운 소재들과 강렬한 연출을 예고한 새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연출 박준우)가 9일 첫 방송된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모범택시'의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액션이다. 극 중 김도기는 특수부대 출신이자 택시기사로, 억울한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극악무도한 가해자들을 무력으로 단죄하는 '악당 사냥 전문 다크히어로'다. 김도기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은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무술을 배우고 대역 없이 카체이싱 촬영도 마쳤다.

강렬한 액션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사연까지 담겼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 맞서싸우는 '모범택시'는 억울하고 힘 없는 약자 편에 서서 '분노하는 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연출 박진선)이 출격한다. '대박부동산'은 귀신이 출몰하거나 사람이 죽어 나간 부동산을 퇴마해 깨끗한 물건으로 만드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퇴마와 부동산이라는 소재를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집을 향한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과 그로 인한 갈등을 되짚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배우 장나라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장나라는 무술 실력과 결단력을 지닌 실력파 퇴마사 홍지아로 분한다. 이에 기초체력 운동은 물론 혹독한 액션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며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로스쿨 언더커버 다크홀 / 사진=JTBC, OCN


국내 최초 로스쿨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도 등장한다.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연출 김석윤)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로스쿨'은 한국대 로스쿨에서 교수가 살해되는 파격적인 사건으로 출발한다.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현장에 남겨진 단서들을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사연들이 드러나는 등 긴장감 가득한 전개가 펼쳐진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관계도 흥미를 자극한다. 전직 검사이자 형법 교수인 양종훈(김명민)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로스쿨 학생 한준휘(김범), 강솔A(류혜영), 강솔B(이수경), 서지호(이다윗) 등이 등장한다. 서로 다른 사연으로 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

오는 23일에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연출 송현욱)가 첫 방송된다. '언더커버'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정현(지진희)과 정의를 위해 최초의 공수처장이 된 인권 변호사 최연수(김현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언더커버'는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치열한 싸움이 담긴다.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며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이야기를 치밀하게 쫓는다.

연기파 배우 지진희, 김현주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 과거 드라마 '애인있어요' 이후 두 사람은 4년 만에 재회해 부부로 호흡하게 됐다. 권력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어떤 열연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OCN 새 토일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연출 김봉주)도 신작 라인업에 합류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의문의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크리처 액션 스릴러다.

'다크홀'의 강점은 예측 불가한 스토리라인이다. 변종 인간으로 가득 찬 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기와 동시에 생존자들 사이에 숨어 있는 살인마를 쫓으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

또한 '다크물'은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접목시킨 장르물을 선보였던 OCN의 드리마틱시네마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드라마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 '써치' 등을 통해 강렬한 연출을 선보였던 OCN이 다시 한번 장르물의 대가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