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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유격수' 린도어, 메츠와 10년 3억4000만 달러 계약…역대 3위
작성 : 2021년 04월 01일(목) 13:44

프란시스코 린도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뉴욕 메츠와 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의 앤서니 디코모,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등은 1일(한국시각) "메츠가 린도어와 10년 3억4100만 달러(약 3849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린도어는 지난 2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4년 3억4000만 달러(3840억 원) 계약을 제치고 역대 유격수 최고액, 메이저리그 계약 총액 순위 3위에 오르게 됐다. 1,2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무키 베츠(LA 다저스)로, 각각 12년 4억2560만 달러(4810억 원), 12년 3억6500만 달러(4125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린도어는 첫 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313을 기록해 가능성을 알렸다. 이어 2016시즌 처음으로 정규타석에 진입하며 0.301 15홈런 78타점을 마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린도어는 이후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3홈런, 38홈런, 32홈런을 마크함과 동시에 15도루, 25도루, 22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격 능력 외에도 2016시즌과 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에 메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정상급 유격수인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후 FA를 1년 앞둔 린도어에게 10년 3억4000만 달러를 안기며 미래를 약속했다. 이 금액은 메츠 구단 역사상 최고액(종전 최고액-데이비드 라이트, 8년 1억3800만 달러)이기도 했다. 이로써 린도어는 커리어 막바지까지 메츠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엠엘비닷컴의 앤소니 니코모에 따르면, 린도어의 계약에는 분할 지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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