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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김강우X서예지, 스릴러 장인들의 만남→기대감 최고조 [종합]
작성 : 2021년 04월 01일(목) 12:09

내일의 기억 서예지 김강우 /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내일의 기억'이 스릴러 장르 장인들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일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제작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예지와 김강우, 서유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충무로 검증된 스토리텔러, 서유민 감독

'내일의 기억'은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행복' 등의 각색, 각본가인 스토리텔러 서유민 감독의 첫 작품이다. 데뷔작을 공개하는 심정에 대해 "그간 작가로 활동하다가 처음으로 감독으로 인사드린다. 떨리면서 기분이 좋다"고 언급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제목에 대해 서 감독은 "익숙한 단어를 조합해 낯설고 아이러니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다가올 내일에 겪을 일도 우리 기억의 한 조각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르 장인인 김강우와 서예지의 만남 대해 서 감독은 "수진 역을 두고 많이 고민했는데 서예지 배우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 활동 뿐만 아니라 눈빛과 표정에서 나오는 강단과 의지력이 너무 좋았다. 김강우 역시 얼굴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는 귀한 배우다. 구애를 많이 했다. 김강우는 각본에 대한 이해력이 정말 남다르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영화 속에서 김강우가 채우는 부분이 많다. 후반 작업하며 어떻게 저렇게 중심을 잘 잡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내일의 기억 서예지 김강우 /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 제공


◆스릴러의 매력 200% 발산

'내일의 기억'은 스릴러 장르다운 긴장감 뿐만 아니라 '공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서 감독은 "다른 사람들과 연대, 자신을 찾아가는 용감한 행로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극중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김강우는 "인물이 정말 현실에 살고 있는 평범한 인물로 느껴질 때 가장 긴장감이 든다. 이번 작품에서 그런 느낌을 주고 싶어 현실감을 많이 넣었다. 요즘 사람들은 진심을 잘 믿지 못한다. 저희 영화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진심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주역들의 '내일의 기억'을 향한 애정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먼저 서 감독은 스릴러 장르 속 독보적인 강점에 대해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그 부분에서 김강우의 스릴러 연기 속 폭발적인 감정이 있다. 관객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 자신했다. 김강우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는 많이 있다. '내일의 기억'의 강점은 '낯섦'이다. 익숙한 사람에게 느끼는 낯섦은 다른 차원의 공포다. 익숙함과 대비되는 순간적인 낯섦들이 매력적"이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강우X서예지, 스릴러 장인들이 만났다

이 가운데 배우들의 넘치는 연기력이 주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먼저 서예지는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에 감금된 소녀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파격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 고문영으로 여성 캐릭터의 전형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배우 서예지. 특히 스릴러 장르에서 전에 없던 파격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이어 최근 개봉한 '새해전야' 뿐만 아니라 '사라진 밤' '돈의 맛' 등 선과 악이 공존하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과시하는 김강우가 지훈을 맡아 미스터리 스릴러의 재미를 고조시킨다. 이를 두고 김강우는 "예전보다 다음 작품을 더 잘하고 싶다. 전작을 못했으니 이번에 잘 해야 한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서예지는 김강우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원래부터 너무 호흡을 꿈꿨다"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비쳤다. 김강우는 "극 중 역할이 굉장히 자상한 성격이다. 사실 저는 현실에서 그렇지 않다. 너무 닭살스럽지 않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 (서예지와의)호흡이야 더할 나위 없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예지와 김강우가 출연한 '내일의 기억'은 2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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