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1시즌 메이저리그가 막을 올린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아메리칸지구 동부지구의 토론토는 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류현진과 게릿 콜(양키스)은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9년에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것을 포함하면 3년 연속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12경기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팀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류현진은 "작년보다 준비하는 과정이 좋은 것 같다"면서 "준비는 다 됐다"고 에이스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의 개막전 상대 투수인콜은 2013년 MLB에 입성했고, 2020년 FA 자격으로 양키스와 9년간 3억 2400만 달러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는 등 양키스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콜은 빠른 구속의 묵직한 직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로,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류현진의 스타일과는 대조된다. 콜과의 첫 선발 맞대결에서 류현진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론토와 양키스의 개막전 해설을 맡은 SPOTV 민훈기 해설위원은 올 시즌 류현진의 개인 통산 최다승 및 15승 이상 달성을 전망했다. 민 위원은 "(류현진은)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로 올 시즌 뉴욕 양키스와 많이 부딪히게 될 텐데 그 중심에서 류현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와 양키스의 개막전 경기는 2일 오전 2시 5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