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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19점' KCC, 삼성 꺾고 정규리그 우승 자축…삼성은 PO 탈락
작성 : 2021년 03월 31일(수) 21:18

애런 헤인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87-77로 이겼다.

지난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의 패배로 인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KCC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우승의 순간을 즐겼다.

반면 삼성은 23승29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공동 5위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CC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19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교창과 정창영은 각각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뽑아내며 힘을 더했다.

삼성의 신인선수 차민석은 11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삼성이었다. 1쿼터 이동엽과 김현수의 자유투로 물꼬를 튼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동엽과 김광철의 3점포를 더해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KCC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삼성의 공격을 제어한 KCC는 헤인즈의 조율 속에 정창영의 득점과 송창용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2쿼터 후반 헤인즈의 무더기 득점을 얹어 전반을 46-41로 리드한 채 끝냈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라건아의 골밑 무게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김지완과 김지후, 송교창 등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끝내 3쿼터를 66-57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4쿼터 종료 3분 28초 전 김진영의 3점포를 통해 71-77로 격차를 좁히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CC는 4쿼터 종료 1분37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3점슛으로 84-73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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