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1일(한국시각)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대 리그 사이영상, 최우수선수상, 신인상, 감독상을 차지할 후보들을 예상했다.
총 100명의 빅리그 전문가들이 설문에 참가한 가운데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타일러 글래스노우(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공동 4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LA 다저스 시절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총 3차례 선발 등판해 10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그는 오는 4월 2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상대는 게릿 콜이다.
공교롭게도 전문가들이 뽑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 1위는 게릿 콜이다. 콜은 5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MLB닷컴은 "콜은 지난 3년간 평균자책점 2.71, 9이닝당 탈삼진 12.9개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5위 안에 들었다. 콜은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1표를 얻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수비는 인정받았지만, 타율은 0.167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55표를 획득,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 1위에 자리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과 샌디에이고의 제이슨 팅글러 감독은 각각 양대 리그 올해의 감독 후보 1위로 선정됐다.
투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MVP 후보 1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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