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천우희가 제목을 보고 가수와 연관 있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31일 오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제작 아지트필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진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강하늘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유명 노래 제목이지 않냐. 맨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제목만 보고는 음악 영화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상상했던 음악영화 보다는 더 좋은 울림이 있었다. 그 노래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또다르고 좋은 울림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우희 역시 "처음에는 유명한 노래와 연관이 있는 줄 알고 혹시 그 가수 분의 이야기인가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다. 시나리오를 읽고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전혀 연관은 없다"며 "영화적인 분위기라든지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가는 따뜻한 영화다. 울림이 있는 영화라 더 좋다"고 설명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돼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4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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