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실전 무대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사실상 26인 개막 로스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큰 변수가 없다면 앞서 예고한 26인 명단으로 2021시즌 개막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주전이 아닌 백업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됐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전 2루수로 낙점된 가운데 김하성은 호르헤 마테오와 함께 내야 백업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30일까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42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내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빅리그 적응에 나섰다.
비록 백업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게 됐지만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