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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할까…텍사스 감독 "남은 자리는 투수"
작성 : 2021년 03월 31일(수) 09:17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 로스터는 내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막 로스터를 포함해 택시 스쿼드 등은 확정되면 같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텍사스는 오는 4월 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간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우드워드 감독은 "남은 한 자리는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종은 30일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0.2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총 성적은 5경기에서 10이닝 12피안타 10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만약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가거나, 옵트 아웃(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조항)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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