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불륜설에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루머에 휩싸인 함소원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여러 논란에 대해 함구하고 불만만 늘어놓는 그의 태도에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함소원, 유부남과 불륜? 다 누설해버리겠다고 했다'라는 문구가 담긴 유튜브 캡처 화면을 올리며 "오늘 인스타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하게 생각 중이었는데 이게 뭡니까"라고 분노했다. "해도 해도 이거 너무한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의 불화설로 한차례 폭풍을 맞은 바 있다. 둘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으나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해당 위기가 해결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안도를 전했다. 하지만 부부관계가 회복된 지 얼마 안 돼 등장한 루머는 함소원에게 더욱 큰 충격을 줬다.
이를 접한 팬들 역시 '남의 가정사에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확인되지 않은 말도 안 되는 소문들로 함소원 씨 좀 그만 괴롭혀라'는 등의 옹호 메시지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조작설'에 휘말린 함소원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함소원이 시부모의 별장이라고 공개했던 집이 사실은 주인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밖에 지난 23일 방송에서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동생과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지난해 6월 방송을 통해 막냇동생과 영상 통화를 한 장면을 비교한 결과, 말투 등이 전혀 다르다는 주장이 쏟아진 것. 이에 시청자들은 함소원의 SNS에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그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28일 함소원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SNS를 통해 자진 하차 소식을 알렸다.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된 하차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래서일까. 의혹에 관한 시청자들의 물음엔 묵묵부답이고 자신의 루머에만 열을 올리는 함소원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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