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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골' 선언한 심판, 포르투갈 대표팀에 사과
작성 : 2021년 03월 30일(화) 10:0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골을 인정하지 않아 오심을 범한 주심이 결국 사과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주심을 맡았던 다니 마켈리 심판은 FIFA 정책에 따라 페르난두 산체스 감독과 선수단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마켈리 심판은 지난 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다 즈베즈다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오심을 저질렀다.

양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상대 수비수가 골 라인 부근에서 걷어냈는데, 이는 중계화면상으로 공이 골라인을 넘어섰다.

그러나 마켈리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판정에 항의한 호날두에게 경고 카드를 꺼냈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시행하지 않아 해당 장면을 다시 확인할 수 없다.

결국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호날두는 경기 후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지며 주심 판정에 분만을 토로했다.

경기 후 주심 판정에 논란이 불거지자 마켈리 주심은 자신의 오심을 인정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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