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석 2볼넷을 마크했다.
이로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467을 기록하며 2021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이지만 최근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같은 기간 타율 0.308(13타수 4안타)를 마크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성은 팀이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좌완투수 라이언 롤리슨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투수 데릭 로드리게스와의 대결에서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를 작성했다. 이후 대주자 CJ 아브람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운드의 난조 속에 콜로라도에게 2-10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4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1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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