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중 6위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9일(한국시각) 2021시즌 개막전 선발 30명의 랭킹을 뽑아 공개했다. 여기서 류현진은 상위권인 6위에 랭크됐다.
2018시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던 류현진은 2019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류현진은 이후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2020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은 2020시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더불어 2020시즌 67이닝,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마크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류현진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1시즌에도 4월 2일 펼쳐질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투수 중 6위로 평가하며 그의 기량을 인정했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내에 들었다"면서 "늘 그렇듯 (류현진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2019년 다저스에서 182.2이닝을 던진 것을 재현한다면 토론토로서는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과 맞붙는다. 엠엘비닷컴은 콜을 개막전 선발투수 중 3위로 평가했다.
전체 1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차지했고 2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거머쥐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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