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로드FC가 20일 오후 5시30분 송가연을 전기톱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Y씨를 상대로 서울 중앙지검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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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은 그동안 SNS를 통한 인신공격과 비난을 감내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전기톱 협박'은 도를 넘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내부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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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씨는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아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 느낀다. 조만간 엔진톱 살 거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네X에게 안 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송가연의 SNS에 찾아와 비난하는 글을 남겼고, 결국 지난 18일 도를 넘은 발언을 보다 못한 로드FC측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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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를 담당하고 있는 로드FC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송가연 선수는 그간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성적인 농담과 언어폭력에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왔다. 송가연 선수는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지만, 이제 만 19세의 어린 여성이다. 합당하고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수 있으나, 맹목적인 비난과 도를 넘어선 경악스런 언어 폭력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또 다시 발생할 때마다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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