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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22득점' KCC, LG에 역전승…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작성 : 2021년 03월 28일(일) 16:59

라건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CC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4승16패를 기록한 KCC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만을 남겨뒀다. 반면 LG는 18승33패로 10위에 머물렀다.

라건아는 22득점 18리바운드, 송교창은 1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현은 13득점, 김지완은 12득점을 보탰다.

LG에서는 정성우가 24득점, 라렌이 14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라렌과 강병현, 정성우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KCC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다. 반면 KCC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는 LG가 22-15로 앞선 채 끝났다.

기세를 탄 LG는 2쿼터 한때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KCC도 반격에 나섰고, 2쿼터는 LG가 40-35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KCC는 3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어느새 LG를 사정권 안에 넣었다. LG는 정성구가 분전하면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62-59로 단 3점 앞서 있었다.

코트의 분위기를 바꾼 KCC는 4쿼터 들어 송교창과 이정현이 맹활약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4쿼터 내내 단 11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역전에 성공한 KCC는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리며 82-7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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